롯데백화점, 오감(五感) 자극해 고객에 시원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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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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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1일 고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쿨 서비스'를 제공,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백화점 매장이 예전만큼 시원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름철 전력위기로 인한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로, 매장 최저 온도를 26도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가며 고객들이 불만 요소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판매 사원들이 사기저하로 이어져 서비스 질이 떨어질 우려 또한 커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감자극 쿨 서비스'를 도입, 매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각 점포의 직영사원과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서비스아카데미가 준비한 이번 강의는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5감을 통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5가지 서비스 방안을 테마로 하고 있다.

'쿨 컬러(Cool Color·시각 활용)' 테마는 색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 연출 및 판매 방법을 소개한다.

'쿨 토크(Cool Talk·청각 활용)'는 얼음, 바다와 같은 단어를 연상하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착안, 고객 응대 멘트를 설명한다

'쿨 아로마(Cool Aroma·후각 활용)' 강의는 향기 마케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후각적으로 고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향수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쿨 민트(Cool Mint·미각 활용)' 테마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맛'에 대한 내용이다. '쿨 터치(Cool Touch·촉각 활용)' 테마는 매장 조명이나 두꺼운 소재의 인테리어 집기로 인해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더위를 감소시켜 주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일 부산 광복점을 시작으로 본점, 잠실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희 서비스아카데미팀장은 "백화점 매장의 절대적인 온도를 낮출 수는 없지만, 고객들이 오감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연구했다"며 "'쿨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매장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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