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
4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박재훈-박혜영 부부가 출연해 '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아내들, 키친 드링커'를 주제로 사연을 털어놨다.
'키친 드링커'는 집에서 술을 마시는 아내들을 지칭하는 말로 주로 여자들이 부엌에서 혼자 술을 마셔 붙여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영은 맥주로 가득 찬 냉장고를 공개했고 목마를 때마다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남다른 알코올 사랑을 드러냈다.
박혜영은 '주량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양주 한 병정도 마신다"고 답해 좌중을 놀래켰다.
또 전문의에게 알코올 의존도 검사를 받은 박혜영은 별표 5개 기준으로 알코올 의존중 4개 반, 우을증 4개 반으로 알코올 의존도와 우울증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박혜영에 대해 "금단현상도 있다. 단순히 넘어갈 수준 아니다. 입원치료는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울증 원인이 크다. 과도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마음 상태가 힘든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에 착잡해 하는 박혜영을 본 박재훈은 "아내가 가끔 외로워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나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의 우울증을 치료되도록 평생 보필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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