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자동차·반도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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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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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전반적으로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반도체·건설·철강금속 등 실적 전망이 견조한 기업 중심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들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순이익 실적컨센서스는 2개월 전 고점과 대비해 8.4% 하향 조정됐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5%, 0.6%씩 줄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점점 낮아지는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대해 “작년 하반기 이후 매크로 환경이 악화되고 작년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실적 전망이 견조한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조 연구원은 올 하반기엔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컨센서스 데이터가 안정적인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관심을 갖을 만한 종목으로 자동차·반도체·철강금속 등을 지목했다.

그는 “자동차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컨센서스 데이터도 상향조정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최근 실적 하향조정이 있었지만 반도체 역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더불어 “철강금속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컨센서스 데이터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최근 컨센서스 데이터가 회복되는 기계·제약 업종 등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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