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리보 조작 규제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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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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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유럽연합(EU)이 영국 바클레이스의 런던 은행간 금리(Libor, 리보) 조작 파문과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셸 바르니에 EU 서비스산업 집행위원이 EU의 남용에 관한 규제 개혁안을 수정해 리보나 유리보(Euribor, EU 국가 은행간 금리)와 같은 지수를 부당하게 변경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처벌하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르니에 위원은 “금리 조작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신행위”라면서 “규제를 통해 투명성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는 규제 개혁 수정안은 재검토가 수 개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바르니에 위원은 2주 안에 수정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클레이스가 사상 최대 과징금을 물게 되고 보브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면서 후임 CEO로 소매 및 기업 금융 담당인 앤소니 젠킨스가 유력하다. 그러나 마커스 에이저스 회장은 외부 인사를 새 CEO로 영입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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