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에 대한 책임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윤금순 의원에 대한 사퇴안을 가결했다. 재적 242명 가운데 찬성 191명, 반대 40명, 기권 11명이다.
이에 후순위인 서기호 전 판사가 그 자리를 승계하게 됐다.
서 전 판사는 비례대표 14번이었지만 유시민 전 공동대표 등이 후보를 사퇴하고, 조윤숙, 황선 의원 등이 제명됨에 따라 차례가 돌아왔다.
서기호 전 판사는 오는 10일 당선증을 교부받고 오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서울북부지법에 근무 중인 작년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뒤 올해 2월 재임용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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