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였던 中 LED 디스플레이 기업, 30% 이상 파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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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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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황금기를 달리던 중국 LED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끝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중국은 3, 4년 전까지만 해도 LED 디스플레이 산업의 황금기라 불렸지만 대규모 시장진입이 이루어지고 가격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현재 LED 디스플레이 산업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LED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은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투자를 감행하였고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탓에 필요 없는 과잉생산이 발생됐다. 이러한 원인으로 업계 내 90% 이상의 기업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에 빠져들었고 총 산업 수익률은 이미 5% 미만으로 하락했다.

대표기업 위안징광뎬(愿景光電)은 LED디스플레이 생산에 전문화된 민영기업이다. 당사는 실물자산 규모가 8000만 위안을 넘어선 국내 최대의 생산기지 중 하나로 2년 연속 업계 내 5대 기업에 속하는 회사로 우뚝 선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위기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었고 재원조달이 끊김과 동시에 임금 체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은행 관련 부채만해도 천만 위안대에 달해 이미 파산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현재 선전(深圳)에는 매출액이 억위안 단위를 넘어가는 관련 기업이 100개에 달하고 규모가 작은 기업은 천여 개를 넘어선다. 위안징광뎬(愿景光電)의 몰락은 위기의 시작이며 LED업종 중소기업에게 위기가 밀어닥칠 것으로 시장은 보고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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