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는 화주(제조·유통업 등)가 고객서비스 향상, 물류비 절감 등 물류효율화를 목적으로 직접 수행하던 물류기능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전문물류기업에게 위탁(아웃소싱)하는 것을 의미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컨설팅 경험과 전문인력 등 일정요건을 갖춘 전문물류기업을 사전에 선정하고, 화주가 원하는 컨설팅기관과 매칭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토록 함으로써 보다 내실을 강화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년간(2008~2011) 제조·무역업체 45개사를 대상으로 19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컨설팅을 통해 연간 148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3자물류 전환액도 1267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혜기업 중 A사(자동차부품 제조사)는 3자물류 컨설팅을 통해 연간 15억 원의 비용 절감과 리드타임 20% 감축 효과까지 얻은 바 있으며, B사(브레이크 제조)는 인건비 28% 절감과 화물처리실적 37% 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이병무 물류협력실장은“최근 유로존 재정위기로 악화된 경영여건 속에서 이번 3자물류 컨설팅을 통해 화주는 물류비 절감을, 컨설팅기관은 사업 참여로 매출 증대를 도모해 화주-물류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물류비 다이어트를 위해 3자물류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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