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 한 관계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남북 관계가 항상 좋으면 남북 어디서든 훈련을 하겠지만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니 대비를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공동체육훈련장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 단일팀의 훈련 장소를 제3국에 마련하자는 차원이다.
인천시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장소는 선양체육학원. 이곳은 중국 내 명문 체육대학이자 합숙훈련소로 학생 수가 1만여 명에 달한다.
이달 초 선양체육학원을 직접 둘러본 인천시 관계자는 숙박시설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국내 태릉선수촌에 견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선양체육학원 이용할 경우 기 확보된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예산이 투입되며, 인천시는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통일부와 접촉해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