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행 곡물 수급구조는 언제라도 식량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해외농업개발에 우리 민간 기업이 적극 진출해 곡물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농어촌공사와 해외농업개발협회에서 외국 투자정보 제공, 융자 지원 등 민간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과 투자회사,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해외농업개발 활성화 전략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또 중국, 브라질, 러시아(연해주), 인도네시아에서 초청된 농업부 공무원 발표자들이 해외 농업분야의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농업개발 관련기관과 기업에게 사업 투자환경과 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농업개발사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마련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민간기업의 해외농업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320억의 예산을 투입해 해외농업조사·컨설팅 및 농기계구입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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