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마철 집중호우 철저한 준비로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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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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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병찬 소방령

(사진=군포소방서 김병찬 소방령)
지난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운 날씨 때문에 시민들이 수도동파와 대형 고드름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영하의 날씨에 급수지원과 고층건축물의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을 제거하느라 수시로 출동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금년 여름도 그에 못지않은 많은 강수량으로 피해발생이 예상된다는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보통 1시간에 30㎜ 이상이나 24시간 누적강수량이 80mm 이상 또는 연강수량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를 ‘집중호우’라고 한다. 집중호우의 예보가 어려운 것은 장마나 태풍처럼 사전 예보 기간이 길지 않다는 것에 있다. 그래서 예측을 불허하는 재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 도시지역에선 저지대 · 상습침수지역 등의 주민들은 대피하고 노후가옥ㆍ위험축대는 접근을 금지하며, 옥내·외 전기설비 고장시 수리를 금지하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감속운행을 하여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도 농작물 보호, 용·배수로 정비, 논둑 보수 및 물꼬 조정 등을 하여야 하고 소규모 교량은 안전 유무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 산간계곡에서의 야영객은 안전지대로 대피하여야 하고 농축산시설물은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또한, 해안지역은 해안저지대 주민 경계활동 강화 및 안전지대 대피, 대피선박은 타 선박과 충돌 피해가 없도록 고무타이어 부착은 물론 로프 등으로 안전하게 결박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겠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아직까지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한반도 동북쪽에 버티고 있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크게 확장을 못하고 있어 이달 25일까지도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락가락하며 비를 뿌리는 상황이 이어지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장마에 경각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고 시설을 점검하거나 유지보수를 서둘러 만약의 침수와 붕괴사고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마지막으로 금년 하절기 장마에는 어떠한 피해도 없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미리미리 준비하고 정비 점검하여 피해를 막고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주민들이 나서 지난 사례와 같이 큰 재해를 다시 겪는 누를 범하지 않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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