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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과잉수리 땐 최대 3배를 보상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최근 리뉴얼 오픈한 서울 남부서비스센터에서의 고객응대 모습. (사진= 회사 제공) |
현대차가 16일 서울 대방동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남부사업소)에서 ‘고객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3배 보상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객이 현대차 ‘블루핸즈’ 정비서비스 협력사에서 수리를 받은 후 과잉정비가 의심될 경우 상담센터에 이를 접수하고, 심의위원단이 이를 판정해 과청구 금액의 최대 300%를 보상(보험수리 미적용)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전담 상담센터를 신설하고, 협력사에 대해 이와 관련한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나종덕 고객서비스 2팀 부장은 “지난 8개월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494의 과잉정비 의심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중 165건에 대해 조사해 실제 43건이 과잉정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평균 실 수리비의 134%를 보상받았다”며 “시범운영 결과, 신뢰 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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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나종덕 현대차 고객서비스 2팀 부장. (사진= 김형욱 기자) |
아울러 23개 직영 서비스센터에 골프존, 여성전용 휴식공간 등을 마련하는 표준화ㆍ고급화 작업도 현재 6곳에서 연내 5곳을 추가, 총 11곳에 대한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전 직영센터 설비작업에 약 1000억원 가까이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울 서초동 전시장에서는 ‘서초 프리미엄 플라워샵 1호점’이 문을 열었다. 18일에는 분당 2호점도 문 열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프리미엄 전시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서울 대치 Hㆍ아트점, 어린이를 겨냥한 용인 수지 로보카 폴리지점, 커피점 콘셉트의 서울 여의도 현대 에스프레스 1호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비스, 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현대차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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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 연 서울 서초동 '프리미엄 플라워 1호점'. (사진= 회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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