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Q당기순이익 22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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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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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Q 당기순이익 하나銀 2111억원, 외환銀 1611억원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 2251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보다 약 1조원 감소한 수치로, 외환은행 인수 및 주식시장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 2251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 기준 1조53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2124억원 증가한 1조6040억원이다. 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343억원 감소한 226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 효과(1조431억원) 소멸,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주식의 매매평가익 감소, 부의영업권 상각(466억원)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조896억원 감소한 2251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게 된 것이다.

그룹 기준 2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2.2%이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79%, 외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2.43%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48%, 외환은행은 전 분기와 같은 0.7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의 경우 하나은행은 1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01%, 외환은행은 0.06%포인트 상승한 1.33%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2분기에 투자주식 매매평가익 감소 등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 대비 640억원 감소한 21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862억원이다. 외환은행은 1분기 하이닉스 매각이익(세후 1331억원) 등 일시적 이익이 있었지만, 2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이 없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1528억원 감소한 1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감소로 전 분기보다 88억원 감소한 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SK카드는 2분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107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저축은행은 2분기 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신탁포함)은 2분기 대출자산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2조2000억원 증가한 364조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액면가(5000원)의 4%인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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