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이 2012런던올림픽(7.27~8.12)에 출전하는 역도의 장미란, 지훈민, 태권도의 황경선, 마라톤의 이두행 선수 등 4명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최 시장은 고양시청 소속인 장미란 등 4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요청으로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의 훈련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유선격려로 대신했다.
오는26일 출국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장미란과의 통화에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역도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현장을 직접 봤던 그때의 감동이 생생하다“면서 ”고양시의 자랑이자, 한국의 자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장미란 선수는 “시장님이 2010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어깨통증이 심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상태를 물어 보시는 등 자상한 마음에 감사했다.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훈민 선수에게는 “메달권으로 평가받았음에도 ‘노 메달’에 그쳤던 불운을 이번 올림픽에서 말끔히 씻어 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시장은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황경선 선수에게 “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면서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정신적 수양’을 강조하는 태권도에서 금빛 발차기로 감동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20일 본진과 함께 출국하는 황경선 선수가 8월11일 경기날까지 20일 이상 현지에 머물기 때문에 건강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세심한 마음씀씀이를 보였다.
일본 히토세에서 전지훈련중인 마라톤의 이두행 선수에게 최 시장은 국제전화를 걸어 “대회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모두가 주목할 것이다. 평소 하던 대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질주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격려하기 위해 고양시청과 각 구청 외벽에 ‘고양의 아들 딸, 96만 시민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출전선수의 사진 등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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