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섬터 카운티에 거주한 블레이크 드리거스군은 지난 주말 인근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돌아온 뒤 고열과 두통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 소년은 네글레리아 푸알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글레리아 푸알러리는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는 아메바로 코를 통해 뇌에 침입한 뒤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감염되면 2주 이내 두통 고열 구토 환각 증세를 보이다 숨진다. 치사율이 무려 95%에 달한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경우는 지난 2001년부터 단 32차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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