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OSG)가 올림픽 로고와 공식 스폰서를 지나치게 보호해 올림픽분위기를 망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조직위가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후원사들의 이익을 과도하게 보호하고 있다”며 “런던의 상점들이 지적재산권 침해 시비때문에 올림픽과 관련된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런던 한 정육점에서 ‘멋진(fantastic) 2012’라는 문구를 소시지와 함께 진열했다가 조직위로부터 철회요청을 받았다는 사례를 들며 지나친 후원사 보호 정책을 지적했다.
코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공식스폰서가 아닌 펩시콜라 브랜드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관람객의 경기장 입장은 금지된다”, “꼭 나이키 운동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하겠는가” 등의 발언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LOOSG는 “코 위원장이 진행요원과 일반 방문객의 의복 규제방침을 혼동해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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