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오타이주 생산기지…폭력 시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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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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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시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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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을 대표하는 국주 마오타이(茅台)주 생산기지로 유명한 중국 구이저우(貴州) 런화이(仁懷)에서 정부 당국의 불합리한 행정조치에 반발한 서민들이 폭력시위에 나섰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깢 이틀 간 중국 구이저우 쭌이(遵義)시 런화이탄광(仁懷壇廣)진 피파(枇杷)촌에서 일부 주민이 마오타이순환경제단지 일자리 배분, 정착 보조금 회수, 불합리한 사회부양비 징수 등에 반발해 지휘부 건물에 난입해 기물을 훼손하고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처음엔 주민 10여명으로 시작했던 항의 시위는 순 식간에 많은 인원들이 모여들면서 시위가 폭동 수준으로 변했다. 이들은 지휘부에 난입해 “다다오 헤이정푸(打倒黑政腐 부패한 정부를 무너뜨려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微博)에는 군중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차량을 전복하고, 시위진압 경찰 등의 사진이 개재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쭌이시, 런화이시는 21일 간부들을 현장에 보내 주민들을 설득하고 질서를 바로잡는 데 나섰으나 오히려 성난 군중에 둘러싸이고 간부 차량이 전복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세 시간에 걸친 설득 끝에 시위대는 해산했으며, 정부 측도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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