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시장, 韓 업체 ‘선두 굳히기’…日과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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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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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세계 TV시장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 두 기업의 약진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이들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의 전체 규모가 축소되는 등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1분기 전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2분기와 다가 올 3분기에서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와 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소니 –13%, 도시바 –19%, 샤프 –26% 등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 LCD TV 출하량이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로 돌아서며 글로벌 경기불황의 여파를 반영한 가운데 일본 업체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향후 TV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 강화 가능성을 높였다.

아이서플라이 연구원인 톰 모라드는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이 불황임에도 가격경쟁력과 내부 공급망 통제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LCD TV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경쟁업체들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동안 시장의 취약점을 소비자들의 지출을 통한 수익으로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1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13%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같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1%보다는 2%포인트 증가했다.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 TV 시장 역시 LED T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TV 내에 LED TV 비중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유럽·신흥시장용 저가 직하형 LED TV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LED 업체의 경우, 3월 이후 7월까지 TV용 물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올림픽 특수 역시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프리미엄급 TV를 중심으로 서서히 반응을 나타내면서 하반기 TV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D기능을 갖춘 스마트 TV가 40인치 이상 프리미엄급을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사양의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하반기 TV 시장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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