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켐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197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판단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3분기 DNT(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공장 증설 이후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설비 증설 이후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으나 최대 고객사의 저조한 가동률로 인해 휴켐스의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폴리우레탄 시황 회복으로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휴켐스의 DNT 가동률도 점차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 동사의 DNT 가동률은 50%였으나 2분기에는 70% 후반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휴켐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DNT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고, MNB(경성 폴리우레탄 원료), 질산(MNB, DNT 등의 기초 원료) 등의 증설이 분기말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익 수준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는 MNB와 질산 증설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설비 증설의 효과는 4분기부터 나타나게 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