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만 교수, 27세 뇌사자 심장을 3살 아이에게 이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6 1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건국대학교병원은 서동만 소아심장외과교수팀이 선천적 난치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몸무게 12㎏의 아이(3세)에게 체중 52㎏인 27세 성인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술 1개월이 넘은 아이는 현재 양호한 회복을 보이고 있어 이달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진에 따르면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아는 ‘좌심실형성부전’이라는 선천성 복잡 심장기형으로 다른 대학병원에서 4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심기능 저하로 인한 심정지가 발생하면서 인공심폐장치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다.

서 교수는 “아이의 흉곽을 넓혀주는 별도의 조치 없이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이제는 체중 차이로 인한 심장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심장이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