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길가에서 B(40·여)씨의 옆구리와 무릎 등을 흉기로 4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한 달 전 유흥업소에서 만난 B씨와 10여 일간 동거를 해왔고, 친구가 운영하는 집 앞 사무실에 B씨를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선에 묶인 채 감금됐던 B씨는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무실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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