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80억원 들여 임대아파트 난방 연료 중유서 LNG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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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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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당 연 20만원 난방비 절감 및 탄소배출 감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부터 중앙 난방 영구임대아파트의 난방연료를 중유(B-C)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료 교체는 최근 중유가격이 급격한 상승에 따라 이뤄졌다. 중유가격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6월말 현재 LNG 가격보다 32% 가량 비싸다. 가격 상승률도 LNG의 3배에 달한다.

앞으로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 등 저소득층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연료를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또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 등 중유의 유황함유량을 낮추기 위한 정부정책에도 부응하기 위서라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국 영구임대아파트 52개 단지 6만752가구에 적용된다. 연료 교체 후 가구당 연간 20만원, 전체로는 연간 124억원의 난방비 절감이 예상된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상이자·독립유공자 등의 경우 동절기 난방비 부담완화를 위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감면혜택이 가능해져 가구당 연 7만3000원 정도 추가 경감이 가능하다.

또 임대아파트 단지 탄소배출량을 약 28% 가량 낮추게 돼 대기질 개선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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