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기업 수익 줄줄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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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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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인턴기자=유럽 재정위기를 통한 전반적인 소비 감소가 유럽은 물론 미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자동차업체 포드와 푸조는 물론 소비재 대기업 유니레버나 제약업체 등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포드사는 유럽에서 4억4백만달러 손실, 2분기 수익이 5% 감소했고 유니레버도 같은 기간 유럽의 매출이 2.2% 줄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도 올 2분기 1억5700만달러(주당 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당장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은 기업도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세계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의 경우 3분기 순익이 3억30310만달러, 주당 43센트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주당 45센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애플도 3분기 주당 9.32달러 순익을 기록해 주당 10.36달러의 순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던 예상치는 한참 밑돌았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500대 기업 260곳 가운데 60%가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는 도이체방크 자본전략가 데이비드 비앙코의 분석처럼 S&P 500 기업의 순이익과 매출액 가운데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기 실적 악화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거나 배당금 지급을 연기하는 등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폴 폴맨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문제는 이제 더는 남부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며 유럽발 재정위기가 기업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의회에서 “유럽 위기가 우리 경제에 큰 위험을 가져왔다”면서 “유럽의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국제 경제의 후퇴도 부추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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