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0주년 기획> CJ제일제당·이랜드 등은 현지와 협력 강화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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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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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국내 식품·패션업계는 중국 시장에 연착륙한 케이스다.

CJ제일제당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한 제품 생산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07년 국내 쇠고기다시다를 현지화 한 닭고기다시다를 출시하며 지난해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중국 베이징권 최대 식품회사인 얼상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얼상CJ'의 두부도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상하이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에서 9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출액에서도 2004년 304만 위안 수준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억8557만 위안으로 8년 동안 93배 이상 증가했다.

패션업계도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2010년 중국 진출 17년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랜드 중국패션사업부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올해는 2조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랜드는 중국 최대 유통 기업인 완다그룹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명품 및 외식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올해가 중국 사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시장이 모든 기업들에게 장미빛 미래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쓴맛을 맛봤다. 중국 시장 고유의 특성과 각종 규제, 현지 협력 및 파트너사와의 알력 등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현대홈쇼핑은 2006년 별다른 성과 없이 시장에서 철수했고, 2005년 충칭GS쇼핑을 설립했던 GS샵은 2010년 송출 중단 상황을 맞기도 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특성과 쇼핑 트렌드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중국에 진출한 소비재 기업들 역시 중국 내 인 임금인상·외국계 기업에 대한 혜택 감소가 이어지면서 생산공장을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만의 메리트를 확보해 새로운 매출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동반한 투자와 마케팅 전략, 시장 특성 이해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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