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교외형 복합쇼핑몰은 그룹 신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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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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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복합쇼핑몰 건립 MOU 체결

신세계그룹은 31일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의왕시, 의왕도시공사와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복합쇼핑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성제 의왕시장, 이용락 의왕도시공사 사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에버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또는 야구장이다. 유통업 비전은 고객의 라이프 쉐어(Life share)·타임 쉐어 (Time share)·월렛 쉐어(Wallet share)를 지향해야 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이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는 쇼핑·식사·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센터(LSC)'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운 31일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건립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개발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이용락 의왕도시공사 사장·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주택건설용지 36만4000㎡ △도시기반시설용지 41만6000㎡ △상업시설용지 10만3000㎡ 등 약 95만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주거시설(2400가구)과 교육·의료·업무·판매, 숙박 시설 등이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개발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의왕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의왕·안양·군포를 넘어 수원·판교·과천·시흥·안산·화성 등 서울과 수도권 남부 지역 고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백운산·청계산·바라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 조건을 갖췄고, 광역교통 접근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서울 우면산터널과 사당역에서 자동차로 20~30분 거리에 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투자 규모가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합쇼핑몰을 통해 지역주민 4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1000만명가량 중국·일본인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업체 개발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16년 문을 열 예정인 하남·인천·대전·안성 복합쇼핑몰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로 6곳을 개발해 10여개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전국에 10개 지역에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 할 계획으로 신세계가 갖고 있는 소매 콘텐츠를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의왕 복합쇼핑몰 경우,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원하는 의왕시, 의왕 도시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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