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판 삼성가 재산권 분쟁' 다이빙 여제 궈징징- 재벌 3세 결혼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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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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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궈징징 훠치강, '초호화 결혼식은 못하겠네요'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과 예비남편 재벌 3세 훠치강(霍啓剛)의 결혼식이 훠치강 부친 형제들의 재산권 분쟁 때문에 빛을 바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사망한 홍콩재벌 훠잉둥(霍英东)회장의 3남 훠전위(霍震宇)가 친형제인 훠전팅(霍震霆 훠치강의 부친), 훠전환(霍震寰)을 비롯한 가족들이 재산을 가로챘다고 고소하면서 훠치강과 궈징징의 결혼식도 타격을 받게 됐다고 펑황왕(鳳凰網)이 2일 보도했다.

결혼식까지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훠치강과 그의 아버지인 훠전팅이 심적으로 괴로운 상황인데다 화려하고 사치스런 결혼식을 반대하는 이가 많을 것으로 보여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것.

훠전팅은 원래 아들의 결혼식을 3일 동안 성대하게 열어주고 싶어했으나 결국 하루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궈징징과 훠치강은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도 런던 올림픽을 함께 관람하고 자신들을 이어준 올림픽을 추억하기 위해 올림픽의 발원지 그리스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등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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