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컬업체 스마트폰 시장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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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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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이 다국적 기업들에 잠식당한 자국 시장을 빠른 속도로 탈환해가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카나리스(Canalys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고량은 총 1억5800만대, 그 중 중국시장 출고량이 27%를 차지해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매체인 런민왕(人民網)이 6일 보도했다.

중국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1~3위는 한국의 삼성, 중국 로컬브랜드인 중싱(中興), 렌샹(聯想 Lenovo))이 차지했으며 iPhone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애플은 5위로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나 중싱 등 중국의 로컬브랜드가 급부상하면서 1분기보다 시장점유율이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이 출고한 스마트 폰은 총 1670만대로 동기대비 67% 증가했으며 중국 로컬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560만대로 동기 대비 무려 518%의 놀라운 증가율의 보이며 중국시장의 60%를 차지했다.

카나리스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방대해지면서 자국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시장확대전략을 추진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홍보에 성공,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관련 전문가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중국 시장수요와 중국 소비자의 선호경향, 성향파악에 접근성이 좋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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