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국민발전소' 가동..."산업계 절전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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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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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산업계의 절전을 유도하기 위한 제3기 '국민발전소' 가 본격 가동된다.

지식경제부는 폭염속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3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으로 선언하고, 13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지경부 장관 및 17개 기업대표들이 참석해 절전경영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3기 '국민 발전소' 건설 주간은 전력소비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계 절전을 유도하고, 에너지안전 강화 대책과 절전 제품 보급 확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기, 포스코, 삼성전자, SK에너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SK하이닉스 등 17개 기업들은 전력피크기간 동안에 △전력 위기대응 훈련 강화 △전사적 참여활동 및 사무실 절전운동 지속 추진 △생산현장 에너지효율화 등을 통해 절전활동 강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업사례 발표자로 나선 삼성전기는 피크 전력 목표 관리제, 매월 절전 위기극복 비상훈련(2회 기실시), 주요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 등급제 시행 등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절전경영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6월부터 매월 절전 위기극복 비상훈련(2회 실시)실시해 피크전력 0.9만kW 감소효과를 봤다. 현대제철은 전력예비율 위험 단계별 단위공장 가동 중단 프로그램, 당진 제철소 자가 발전 사용계획 등을 소개했다.

전력수급 위기경보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최종단계시(200만kW 이하시)에 86만kW 전력절감 체계를 갖췄다.

또한, LG전자는 2만 여개 편의점을 대상으로 전력사용 모니터링 및 고효율 에너지 저감 설비 설치 등이 패키지화된 에너지 관리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절전경영 보고대회가 끝나고, 삼성전기는 전체 소요전력의 25%를 절감하는 전력피크 대응 모의훈련을 에너지 상황실에서 직접 시현했다.

400만kW 미만의 관심단계에서는 사무동 조명 완전소등, 300만kW 미만 주의단계에서는 사무동 및 공장 공조기·에어컨 정지, 200만kW 미만 경계단계에서는 생산설비 등에 소모되는 한전 전력 대체하는 보조(비상)발전기 가동, 100만kW 미만 심각단계에서는 비생산시설 전원차단 등이 이뤄졌다.

산업계 절전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되는 3기 국민발전소 건설 주간에는 에너지업계, 문화계 등으로 절전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

우선 1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에너지시설안전 개선 대책 및 에너지기업 CEO 안전선언문 발표행사'를 개최하며, 16일 '저탄소·에너지 고효율 제품' 전시회를 연다.

17일 '절전 우수제품 보급 촉진 간담회'를 개최해 절전 우수제품 보급을 통한 공장·빌딩·가정 등에서 낭비되는 전력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제3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 시행 첫날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6월, 7월의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에 적극 참여해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모아 8월 3~4주의 하절기 최대전력피크 기간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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