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개최 기념…대학생 대상으로 모의유엔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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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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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br/>‘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주제로 열린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대학생들에게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개최 취지를 알리고, 국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키 위한 모의유엔총회를 갖는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제 36차 모의유엔총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 제주에서 열리는 WCC 개최를 기념하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홍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이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모의유엔총회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외대를 비롯해 KAIST, 고려대 등 국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전국의 대학(원)생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각 국의 대표 자격으로 유엔의사 규칙에 의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자국의 의견을 밝힌다.

실제 유엔총회와 가장 흡사한 과정을 거쳐 생물다양성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고, 이 논의 과정은 일반 대중에게 모두 공개된다.

특히 이번 모의유엔총회의 의제로 선정된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국제환경문제이다.

지금처럼 멸종 속도가 지속될 경우 2050년경에는 지구상 생물종의 1/4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각처에서 생물종 다양성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국제적인 협력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모의유엔총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과 결과들이 대학생 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자연에 가치를 더하고 보호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WCC는 자연보전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환경회의다.

역대 총회 역사상 동북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에서 정부기관, NGO, 환경전문가 등 180개국 1,100여개 단체가 참여해 생물종다양성 문제 등 환경관련 국제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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