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조류, 안전 수준까지 감소"…22일 조류주의보 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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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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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녹조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4대강 사업의 일환인 보 설치를 언급한 지 하루도 안돼 집중호우로 한강 전역의 조류가 안전수준까지 줄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충주댐 방류량 증가와 1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 영향으로 한강 전역의 조류가 안전 수준까지 줄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15일 조류측정 결과 잠실수중보 상·하류 10지점 전역의 조류물질이 주의보 발령 기준 미만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조류주의보는 '남조류 세포수 1㎖당 500개' 또는 '클로로필-a 농도 15㎎/㎥' 기준을 넘기면 발령된다.

상류의 경우 지난 8일에는 평균 14.3~34.2㎎/㎥의 클로로필-a, 1㎖당 1180~4470개의 남조류 세포가 발견됐다. 그러나 15일에는 기준치 이하인 평균 12.2~14.3㎎/㎥ 클로로필-a, 1㎖당 130~400개 남조류 세포가 발견됐다.

시는 하류도 클로로필 농도가 11.8~13.9㎎/㎥, 남조류 세포 수는 90~327개 수준을 유지하며 정수장 6곳의 지오스민 농도도 14일 50∼194ppt서 15일 38∼97ppt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일주일 후인 22일 한 차례 더 한강 수질검사를 진행해서 조류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면 조류주의보 해제 조치를 내린다. 시는 지난 9일 한강 상류 지역인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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