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김희선이 SBS '신의'에서 웃고 울리는 연기로 시청률을 사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방송된 '신의'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3%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인 MBC '골든타임'과 4%차이다. 또 다른 경쟁작 KBS2 '해운대의 연인들'은 9.7%였다.
방송 초반이지만, '신의'는 김희선의 코믹과 눈물을 넘나드는 연기에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김희선은 노국공주(박세영)과 마차를 타고 오면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였다. 최영(이민호)가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자 "이런 개나리 십장생 시베리아 싸이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현대인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노국공주에게 말을 놓으며 손수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을 발라줬다. 노국공주와의 귀국길 에피소드는 시청자에게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코믹연기의 정점은 바로 하의실종 패션이었다. 극중 여자의 복식에 대해 엄격한 고려시대인데 은수는 다친 무릎을 치료한다는 구실로 바지를 잘라 핫팬츠로 만들었다.
김희선의 연기에 대해 드라마 게시판에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름다운 그녀 연기잘하는 그녀로 변신" "어떤 말로도 표현이 부족하다"는 글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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