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제하니 국제형사재판소 리비아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세이프 알이스람을 다음달 중에 리비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알이슬람을 헤이그에서 재판하겠다는 국제형사재판소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앞서 국제형사재판소는 반인도주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알이슬람이 헤이그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알이슬람도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카다피 정권 몰락 후 들어선 새 내각은 리비아에서도 알이슬람에 대한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이집트 외교관의 차량에 폭탄공격이 가해졌지만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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