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식품, 캔 자체로 직접 조리하면 인체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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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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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통조림 캔은 보관용으로 제조된 만큼 캔 자체로 직접 조리해서 먹으면 안돼며 캔 개봉후에는 먹을 만큼만 덜고 남은 식품은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기한이 긴 식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통조림 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담아 ‘통조림 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통조림 캔 재질은 주로 주석, 스테인리스스틸, 알루미늄 등이 사용되고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에는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폭시수지 코팅이 이용된다.

에폭시수지는 비스페놀 A(BPA)를 원료물질로 사용하고 식품으로 극미량 용출되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우리나라의 통조림 규격은 BPA는 0.6ppm 이하, 납은 0.4ppm 이하, 카드뮴은 0.1ppm 이하로, 미국·일본·유럽연합(EU)보다 엄격하다.

국내 통조림에서 실제로 검출되는 BPA는 매우 적은 양에 불과하다.

최근 소비자단체에서 통조림 식품의 비스페놀 A를 조사한 결과 280g 짜리 꽁치통조림 제품에서 최대 0.08㎎ 검출됐으나 이는 60㎏ 성인이 동 제품을 매일 38캔씩 먹어야 인체안전기준치(TDI, 0.05㎎/㎏ bw/day)에 도달하는 수치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kfda.go.kr) 또는 블로그(http://blog.daum.net/kfdazzang, http://blog.naver.com/kfdazz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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