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이색 콘셉 호텔인 '호텔 더 디자이너스'가 호텔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총지배인 안재만)는 4주 연속 객실 100%의 예약율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중순 오픈한 이 호텔은 개업 당시 15명의 디자이너가 90개의 객실 모두를 각각 다르게 디자인해 관심을 끌었다.
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초반 한달 동안은 내국인이 점유율의 80%를 기록했지만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펼친 결과, 지금은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호텔 측은 외국인 투숙객의 증가 이유로 한류를 체험 하거나 쇼핑을 즐기는 일본 FIT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중국 소수 단체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국인 투숙객들은 주로 친구, 연인, 가족이 파티를 하거나 도심에서 여유를 즐기기 위한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했다고 전했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 안재만 총지배인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이색적인 컨셉의 객실이 가진 재미의 요소와 삼성동 백스트리트에 위치 해 교통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비결"이라며 “오는 12월에 홍대에 오픈 예정인 2호점도 고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색다른 볼거리와 느낄 거리를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에 ‘호텔더디자이너스’는 15명의 각각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와 함께 객실을 기획함으로써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객실 디자인과 컴팩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C&C 호텔(Concept & Compact Hote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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