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문자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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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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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내달부터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거래건별 신용카드 사용액 문자서비스에 누적사용액이 포함된다. 이는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6월말 현재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자수는 6만1927명으로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 회원(4만400만명)의 0.14%에 불과하다.

현재 카드사들은 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회원에 한해 제공하고 있지만, 소비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이 서비스의 홍보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내달부터 거래건별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 회원에게 별도의 신청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도록 했다. 원하지 않는 회원은 거부신청을 할 수 있다.

삼성카드, 현대카드는 내달 3일 월요일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문자서비스를 제공받는 회원이 대상이며 추가 요금은 없다. 다만 기존 알림 문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회원은 따로 신청을 해야 누적사용액까지 함께 받아 볼 수 있다.

문자로 찍히는 누적 이용 금액은 카드론을 제외한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이용액으로 카드 이용 금액 중 청구되지 않은 총액이다.

다만 교통거래, 자동이체 등의 지연으로 실제 회원에게 청구되는 당월 결제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내달 11일께 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하나SK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도 내달 중으로 시행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내부 시스템 정비 작업을 끝내고 내달 말 시행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결제해야 할 신용카드 사용액을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문의했던 회원들은 편리하게 문자로 실시간 통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대부분 내달 초부터 일괄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회원들은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문자 한통에 사용액과 함께 누적사용액 두 가지가 한꺼번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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