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현재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피해 상황에 대해 “5∼6월 가뭄으로 많은 피해를 본데 이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상당한 인명피해와 농경지 피해, 주택이나 제반 건물 피해를 봤다”면서 “정부가 그동안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상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수시로 보도한 수해 집계에 따르면 올여름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사망하거나 부상, 행방불명된 주민이 약 800명에 이르며 여의도 면적의 136배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침수·유실 등의 피해를 봤다.
또 완전히 파괴된 주택이 1만5000여채로, 이로 인해 23만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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