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특허전에 '특허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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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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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으로 특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IT종목이 핵심 특허 보유로 수혜를 보고 있다.

IT업종은 단일 제품에 수많은 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분쟁 건수가 늘어나 피해를 입는 기업은 주가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핵심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산업주도권 확보에 유리하고, 특허는 표준 플랫폼을 형성하거나 후발기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특허보유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이에 특허관련 상장사들을 집계한 결과 코스닥시장이 많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는 총 464건으로 지난해 같은 때 315건보다 47.30% 증가했으며, 특허를 취득한 법인은 141개사로 전년동기 114개사보다 23.68%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는 53건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건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으나 특허취득 공시법인은 18개사로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14.29% 줄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IT업종군에서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종목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점쳤다.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윈스테크넷은 현재 25건의 특허 가운데 23건의 네트워크 보안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50% 이상을 점유한 업체다. 이 종목은 스마트폰 대중화 및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윈스테크넷의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8.07% 올랐으며 올해들어서는 59.6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국내 및 일본 NTT도코모에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며 LTE 시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또한 2013년에는 동남아시장 진출도 기대돼 올해 6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괴며 내년까지 실적 랠리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지문인식 관련 솔루션 전문업체 슈프리마는 지난 5월 얼굴인식 제품 출시 이후 7월 에콰도르향 수주에 성공하는 등 바이오인식 제품 영역을 확대 중이다. 이에 지난 8월 이후 주가는 30% 가까이 치솟았으며 연초 이후 40% 이상 올랐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문인식 시장은 성장초기 단계이며 적용범위 확대에 따라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방범 및 보안과 선거, 출퇴근, 공항 출입국 시스템 등에 보급되고 있으며 향후 휴대폰, 자동차, 노트북 등 제품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장진입장벽이 높아 전세계 4-5개 업체만 FBI 최고단계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문인식 알고리즘과 오판 확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급한 특허권 사용료가 43억달러를 넘어서며 지적재산권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특허출원 비중 증가와 맞물려 특허 트렌드와 관련 신산업 분야 부상기술에 대한 관심이 제고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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