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그늘 못 벗어난 캐피탈사…상반기 순익↓연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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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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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경기 침체 여파로 캐피탈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하반기부터 이들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 시설대여, 신기술금융업자 등 총 59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201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684억원으로 전년 동기(5709억원) 대비 25억원(0.4%) 감소했다.

리스 등 고유자산 및 대출자산 수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서 증가세는 둔화됐다.

순익 감소와 함께 연체율도 상승했다. 이들의 올해 상반기 연체율은 3.05%로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2008년 4.56%에서 지난해 말 3.0%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월 말 3.04%, 6월 말 3.05% 등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3.96%에서 9.47%로 떨어지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말 5.03%에서 4.28%로 개선됐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3.49%에서 올해 상반기 3.64%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의 경우에는 은행계보다 신용도가 낮은 고객이 이용하는 업종 특성이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나 내수 위축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황도 악화일로다. 이들의 상반기 할부금융 신규 취급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000억원) 대비 2793억원(5.9%포인트)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주택 1888억원, 기계류 444억원, 자동차 488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리스 신규 취급규모도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5조원) 대비 4342억원(8.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전체 할부금융, 리스 취급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금융 감소가 실적 악화에 한몫했다.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의 김동현 팀장은 “캐피탈사의 경영상황은 전반적인 실물경제 및 내수 위축에 따라 업황이 부진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체율도 과거 수준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올해 들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향후 할부, 리스 등 고유업종 관련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여전사의 건전성 및 자산증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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