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OLED 신소재 연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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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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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연방교육연구부(BMBF)가 공동 후원하고 머크 등 11개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한 산학 연구 프로젝트인 용액 코팅 OLED 신소재 연구(NEMO 프로젝트)가 3년간의 집중 연구 끝에 성과를 거뒀다.

11일 머크에 따르면 연구를 통해 새로 개발된 물질들은 TV, 전자 간판, 조명 등 대형 OLED 소자를 만드는 데 응용될 수 있으며 특히 기존의 진공증착 OLED 소자에 비해 공정 수율이 높기 때문에 인쇄 공정에 적합해 더욱 경제적인 OLED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은 총 2900만 유로였으며, 머크는 11개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머크는 적, 녹, 청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인광 물질을 개발, 시험했다. 예를 들어 녹색 삼중 발광체(인광 물질)의 초기 휘도(사용 안전성) 50%로 추정되는 수명을 1만 시간에서 20만 시간 이상으로 늘리면서 제곱미터당 1000 칸델라 기준 이 물질의 효율을 30 cd/A(칸델라/암페어)에서 70 cd/A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머크 OLED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우도 하이더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우수한 성과 데이터 확보와 함께 인쇄가능 물질 시스템에 중대한 계기를 마련했다. 고객사는 생산 과정에서 물질 손실율이 적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인 제조 공정이 가능하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액정 코팅 발광 물질과 전하수송물질에서 각각의 OLED 소자를 적절히 캡슐화하는 새로운 접합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다. 또한 추가 물질 개발을 위한 노하우 확보 차원에서 이들 물질과 OLED 소자에 대한 물리 실험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머크 외에 베를린 훔볼트 대학, 델로(DELO Industrie Klebstoffe), 엔손(Enthone), 프라운호퍼 응용폴리머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Applied Polymer Research, IAP), 헤라우스 정밀금속(Heraeus Precious Metals), 포츠담 대학, 레겐스부르크 대학, 튀빙겐 대학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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