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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5·18묘지 참배로 대권행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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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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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4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 직후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일행 5명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묘역을 찾은 안 원장은 방명록에 "고이 잠드소서"라고 남긴 후 유영봉안소를 둘러봤다.

이어 추모탑에 꽃다발을 놓고 참배한 뒤 영령들의 묘와 추모관을 찾아 전시 자료를 살펴봤다.

안 원장은 윤상원 열사와 박관현 열사, 언론인 송건호의 묘에 들러 참배하는 등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오래전부터 5ㆍ18 묘역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혼자서 조용하게 다녀오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의 이번 묘역 참배는 사실상 대권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범야권 대선후보들이 관례로 출마 선언 직후 5·18 민주묘지에 들러 참배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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