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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러웨이 ▲ 코브라 ▲ 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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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윌슨 |
‘체형과 기량, 스윙 스피드에 맞는 드라이버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골퍼 스스로 스펙조절을 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써보십시오.’
여느 골프클럽 브랜드의 광고문구같지만 드라이버샷을 멀리, 정확히 보내고자 하는 골퍼라면 귀를 기울여볼만하다. ‘렌치’ 하나로 자신의 스펙에 최대한 근접한 클럽을 피팅할 수 있는 것이 추세이기 때문이다.
골프전문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조사한 데 따르면 시중에 나와 있는 ‘자가 조절가능 드라이버’는 크게 여섯 종류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 내로라하는 메이커들이 모두 이런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자가 조절 드라이버는 ‘레디 메이드(기성) 드라이버’에 비해 최소 세 가지, 최대 열 여섯 가지 스펙을 창출할 수 있다. 그 가운데 골퍼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스펙을 찾으면 되므로 그만큼 선택폭이 넓어진 것이다.
캘러웨이골프의 신제품 드라이버 ‘레이저 핏 투어(오센틱)’는 서로다른 4개의 무게추와 3개의 페이스 앵글 포지션이 있다. 이를 조합하면 모두 12가지의 스펙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추어들을 겨냥한 ‘레이저 핏’도 대동소이하다.
타이틀리스트가 내놓은 ‘913 D2’는 헤드의 포지션을 16가지로 조절할 수 있고,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 투어’는 8가지의 기본 스펙에 추가 기능을 덧붙였다.
핑의 신제품 ‘앤서’ 드라이버는 특이하다. 간단히 호젤(샤프트와 헤드가 만나는 부위)을 조작해 로프트를 앞뒤로 0.5도씩 변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 네 가지의 유명 샤프트 옵션을 부여해 골퍼들 선택폭을 넓혔다.
문제는 자가 피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거나 자가 피팅을 귀찮아 골퍼들에게는 이런 클럽들이 큰 쓸모가 없다는 점이다. 그런 골퍼들은 클럽 구입시 자신에게 맞는 스펙을 고정해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골퍼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드라이버는 없다. 그렇기에 ‘95%의 만족도’만 제공해도 골퍼들은 솔깃해한다. 골퍼 스스로 피팅할 수 있게끔 나오는 드라이버들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 클럽’이다.
<자가 조절 가능한 최신 드라이버>
※자료:美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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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특징(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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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4개 무게추, 3개 페이스앵글
(레이저 핏 투어)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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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세 가지 옵션, 오렌지색 헤드
(앰프 스페셜)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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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호젤 변환으로 로프트 ±0.5도씩 조절
(앤서)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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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여덟 가지 옵션에 추가 기능 부여
(로켓볼즈 투어)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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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헤드 포지션 16가지로 조절가능
(913 D2)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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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경량(269g), 페이스 크고 얇아짐
(D-100)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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