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의는 연세대 철학과 김형철 교수가 강사로 나서 ‘철학에서 배우는 소통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장자(莊子)의 ‘무용지용(無用之用)’ 우화를 예로 들어 “쓸모 없는 것이라 여겨지는 것도 그것의 용처를 아는 사람에게는 쓸모 있어진다”며 “리더는 다양한 소통과 관찰을 통해 실패를 실패로만 보지 말고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소통은 쓴소리를 환영할 때 가능하다”며 “열린 마음으로 동료, 부하 직원의 말에 충분히 귀를 귀울여 진심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준비한 이상식 연수팀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조직원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어려운 업계 환경에서 직원들을 다독여 함께 극복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중국 문화, 고전, 도전과 열정, 소통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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