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여러 명의 일본 인원이 대만 댜오위다오 보호 활동가들의 접근을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것은 중국 영토 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훙 대변인은 “이에 중국 정부는 외교적 교섭을 통해 일본에 강렬한 항의를 전달했다”며 “일본은 반드시 중국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훙 대변인은 “중국은 댜오위다오 영토 주권을 수호하는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직원 및 오키나와 경찰 수십명은 21일 센카쿠 접속수역에 접근한 대만 선박 ‘다한(大瀚) 711호’의 상륙에 대비해 폭동 진압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댜오위다오 열도의 우오쓰리섬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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