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송 플랫폼에 대한 표준화 작업에 대한 1차 완료가 11월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초 표준에 대한 테스트 작업을 거쳐 2차 표준화에 나서게 된다.
TTA에서 표준 정하고 검증할 예정으로 작업을 담당하는 연구반에는 각 사업자들이 모여 추진중이다.
표준화를 통해 플랫폼이 모두 달라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N스크린의 확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TV는 자바 기준의 구형 플랫폼을 표준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다.
방송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자바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앱 개발이 힘든 한계가 있어 HTML5로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각각의 플랫폼이 달라 TV용 앱을 개발하려면 커스터마이징을 10번 이상 해야하는 비효율성 때문에 앱 개발 활성화의 걸림돌이 돼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스마트TV 운영체제로 독자 개발한 바다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쓰고 있고 LG전자도 넷케스터라는 플랫폼을 독자 개발해 쓰고 있다.
양사 역시 TTA의 표준화 작업을 참고해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표준화 작업을 통해 현실적으로 전체의 통일은 불가능하지만 범용성이 높은 표준을 만들어 최대한 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해 플랫폼의 기능이 모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모바일에서의 HTML5 적용은 거의 정리돼 가고 있지만 TV는 다양하고 특화된 기능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전히 표준화가 진행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업체들이 TTA 표준 연구반에 업체들이 참여해 토론 등을 통한 표준화 논의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각자 플랫폼의 장단점을 알게 되는 등의 성과도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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