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 김자인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22일(현지시간)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4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김자인은 1위에 오르며 올해 첫 월드컵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공동 1위로 예선통과한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요한나 에른스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경기에 나선 김자인은 앞서 출전한 선수들이 정복하지 못했던 51번 홀드를 넘어 56번째 홀드까지 올라 우승을 점찍었다.
시상식 직후 이어진 IFSC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김자인은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결승전에서 완등하지 못해 아쉽지만 시즌 첫 우승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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