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상 수상작인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 |
대상 수상작인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는 장애를 가진 11명의 학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가면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누군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전통 탈 모양으로 표현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종인교수(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교수)는 “흙과 나무와 그림과 이야기가 멋지게 펼쳐진 작품이며 탈 하나하나가 표정, 몸짓, 색감, 이야기를 흠뻑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에서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는 “장애를 뛰어넘는 창의성을 발휘해 예술적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인 이나영(도예교사)씨는 “도예활동은 장애 아동이 손을 움직이며 집중력을 갖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재활에 큰 도움이 된다” 며 “대상의 영예까지 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과 더불어 한화케미칼, 한화S&C, 한화역사 임직원들은 직접 모은 기증품으로 회사 앞마당에서 바자회를 열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한국재활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53점의 수상작은 한화빌딩 인근의 한빛미디어 갤러리에 10월 4일까지 전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