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지노, 광고모델 통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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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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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양대산맥인 파라다이스카지노와 세븐럭카지노 두 업체가 서로 다른 접근방식으로 모델을 고용, 광고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파라다이스와 세븐럭 모두 고급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모델 선정 방식에 있어서는 두 업체간 확연히 차이가 난다.

파라다이스의 역대 모델은 총 두 명으로 모두 할리우드 스타이다. 1대 모델은 피어스 브로스넌, 2대는 로버트 드니로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외국인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는 국내모델로 광고를 할 이유가 없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스타를 고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세븐럭의 역대 모델들은 모두 한국의 한류스타이다. 1대는 이병헌, 2대는 최지우다.

세븐럭은 “자체조사를 통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류스타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과 중국 양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한류스타가 필요해 최지우를 새로운 모델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세븐럭은 “이병헌도 좋은 모델이지만, 현재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최지우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두 카지노는 길지 않은 광고 역사에도 불구하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업체의 차별화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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