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이날 일본에서 열린 넥서스7 태블릿PC 출시 기자회견에서 “구글 맵을 다시 사용할지는 애플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새 운영체제 iOS6을 선보이면서 구글맵 대신 자체적으로 만든 지도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지명 오류 등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아이폰5 사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
사용자들은 교통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내비게이션 이용시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새 지도 서비스를 비난하고 나섰다.
슈미트 회장은 “애플과 여전히 접촉하고 있어 향후 협상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iOS6에서 구글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승인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애플이 구글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사용여부는 애플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구글은 이날 도쿄에서 7인치 크기의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구글은 27일에 한국에서도 슈미트 회장이 직접 넥서스7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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