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미래차 'e-XIV'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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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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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쌍용자동차가 ‘2012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미래자동차 EV콘셉트카인 ‘e-XIV’를 최초 공개하며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쌍용차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2 파리모터쇼를 통해 500㎡ 전시공간에 e-XIV와 렉스턴W,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현지명 : 액티언스포츠), 로디우스 유로(현지명 : 로디우스) 등 양산차 6대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유럽시장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된 e-XIV는 소형 가솔린엔진을 이용한 자가 충전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ange Extender Electric Vehicle)다.

최대출력 80kW의 모터를 구동원으로 사용하며 16kWh 의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아 80km를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방전된 배터리는 일반충전 시 4시간, 급속충전 시 20분 만에 충전가능 한다.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Range extender system)을 추가로 탑재하며 총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CO₂ 배출은 45g/km 수준이다.

e-XIV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커뮤니케이션을 콘셉트로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표현했다. 4인 탑승자 모두에게 안락성과 각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4 버킷시트로 구성됐다.

외관 디자인도 자연과 도심 어디에서도 어울리도록 SUV 요소와 스포츠 쿠페의 다이나믹한 스타일 요소를 접목한 크로스 오버를 추구하고 있다.

풍부한 측면 볼륨은 물론 부드러움 속의 강인함과 긴장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전기 자동차의 특성을 단순하고 현대적인 조형미로 젊은 사용자의 진보적이며 트렌디한 감각에 맞추어 표현했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렉스턴 W는 성능이 강화된 친환경 e-XDi200 active 엔진과 벤츠 e-Tronic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영역(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가 유지되며 저속 구간 토크는 동급 최대인 19.8kg·m를 구현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C의 가솔린 버전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2.0ℓ 가솔린 엔진(149마력) 자동변속기 버전과 고출력(175마력) 및 Low CO₂(149마력) 디젤 등 라인업이 기존보다 늘어났다. 가솔린 버전은 하반기 중 유럽시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SUV 렉스턴 W와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로디우스 유로 출시로 유럽 시장의 제품 라인업을 한층 보강하고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XIV’를 통해 쌍용차의 미래와 제품 개발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며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지역 딜러들과 향후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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