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항공사는 외항사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고객서비스 부분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중국 방문,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빈도가 높아지자 중국 항공사들은 속속 국제기준을 도입하고 노선도 증편하기 시작했다.
◆ 동방항공, ‘하오하오’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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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항공 항공기 |
중국 동방항공은 끊임없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1995년 3월 한국에 진출한 동방항공은 고객만족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와 서비스 이상의 가치 실현을 기업정신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고객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 항공사의 대표적 서비스는 ‘하오하오 서비스’다. 동방항공은 실시간 전화상담 서비스 및 예약 변경이나 좌석 확정 문자를 전송해 준다. 또 동반 가족이 많은 여성승객이나 첫 해외여행자, 70세 이상의 고령승객, 몸이 불편한 승객에게 수속부터 탑승까지 동방항공 직원들이 보조한다.
아기 바구니와 휠체어, 유모차게이트백 서비스 등은 출발일 3일 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동방항공은 타 항공사들에 비해 항공비용이 저렴하다는 가장 큰 장점도 갖고 있다.
최저 항공료를 비교했을 때 대한항공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이는 항공수단을 이용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장 큰 만족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동방항공은 또 한 달에 2번 이상의 이벤트를 만들어 승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남방항공, 중국 유일 세계 10위권 항공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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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 항공기 |
중국 남방항공은‘내 집같이 편안하게’라는 운영 방침을 표방하고 있다.
남방항공이 운영하는 직항항공 이원구간은 스톱오버(중간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가 가능하며, 연착 또는 운항이 불가한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시아 제1의 항공사인 남방항공은 중국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승객 수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남방항공은 특히 2007년 11월15일 스카이팀(2000년 6월 22일 설립된 항공 동맹)에 정식 합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예약에서 공항 이용, 기내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지상주의 실현’이란 회사 정신을 한 수준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방항공은 또, 2012년 4월 30일까지 스카이 펄클럽(중국 최고규모의 상용고객 우대제도) BIRTHDAY MILEAGE EVENT도 진행했다.
생일 당일에 남방항공을 이용하는 스카이 펄클럽(중국 최고의 규모이자 가장 인기 있는 상용고객 우대제도)회원들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다. 이에 이코노미 클래스(Y)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W), 비즈니스 클래스(C/D),퍼스트 클래스(F/P), 프리미엄 퍼스트 클래스(A)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699km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 CA항공, 온라인 사전 탑승수속 서비스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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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항공 항공기 |
중국의 국영 항공사인 국제항공(중국국제항공공사, Air China)은 한-중 노선에 연중무휴 콜센터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온라인 사전탑승수속, 무료 환승 호텔서비스(STPC) 다롄 콜센터 등 4대 서비스는 에어차이나만의 고유한 장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롄콜센터(DLC)는 한중일 3국을 연결하는 여행사-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로 동북아 지역의 손색없는 항공 네트워크 구축성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또 CA항공권 소지 이용객에게는 베이징(北京),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등 중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를 거점으로 정해진 환승대기시간에 따라 공항라운지(4시간)와 공항호텔(12시간이상)에서 무료로 머물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CA항공은 지난 2007년 12월 전 세계 27개 항공사가 모여서 만든 항공사 연합체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 27개의 모든 항공사에서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가 가능하다.
이 연맹체를 통해 베이징에서 6000편 이상의 항공편과 연결해 전 세계의 어느 구간이든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2년 7월 2일부로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 탑승수속서비스(WEB CHECK-IN)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한국어 홈페이지(www.airchina.kr)를 통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사전 탑승수속을 할 수 있게 됐다.
◆ 한국시장 중시하는 샤먼항공, 운항 횟수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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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항공 항공기 |
샤먼항공은 지난 1984년 7월 중국 민용항공국과 합작·설립했으며, 2002년 7월 한국에 첫 취항,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당시 인천-샤먼 간 항공편 운행횟수는 매주 두 차례였지만 최근에는 3회로 확대됐다.
특히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을 시작해 샤먼을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샤먼 항공은 한국 시장을 중시, 향후 팸투어 등의 이벤트를 확대하고 사은행사 등을 통해 항공사 이미지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이 항공사는 한국과의 항공편 운항횟수를 주 7회로 늘릴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일류항공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 춘추항공, 최초이자 최고의 저가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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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항공 항공기 |
최근 한중간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취항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표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춘추항공은 지난 8월에 한국 노선을 취항, 한중간 저가항공시장의 대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 회사는 춘추국제여행사(春秋旅行社)의 자회사로 지난 2004년 5월 26일 중국민용항공국의 비준을 받아 중국 최초의 민간 항공사이자 저가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춘추항공은 평균 탑승률이 95%를 웃돌며, 중국민용항공국으로부터 2006년부터 현재까지 민용 항공사 평점 1위를 유지해 중국 최고의 저가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춘추항공은 설립 초기부터 중국민용항공국에서 운영하는 항공 예약망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에 가입하지 않고 모기업인 춘추국제여행사 자체 예약망을 활용해 항공권 예약을 받았다.
이 항공사는 대리점을 통해 티켓을 사는 고객에게는 정상가보다 최고20% 비싸게 판매하고 인터넷 구입 고객에게는 80%까지 할인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한중 노선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도 다양
선전항공은 인천과 선전(深圳)간 노선을 운행하는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하고 있다.
중경(충칭)항공은 중국남방항공의 자항공사다. 이 항공사는 로고 모양이 대한한공과 비슷해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다.
상해(상하이)항공은 동방항공의 자항공사로 스카이팀의 멤버다. 예전에는 중국국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였으나, 지금은 동방항공의 자회사로 귀속,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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