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서 교인 2명 살해한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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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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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함께 생활하는 교인들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7일 암자에서 동료 교인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경 전남 순천시 한 암자에서 엄모(52)씨와 김모(53·여)씨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지인에게 "엄씨 등을 살해했다"고 알린, 이씨는 시신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싣고 도주하다가 3시간여 만에 순천시 상사면 도로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지역 모 사찰에서 머물던 이씨는 최근 3년 동안 엄씨 등과 이 암자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익금 분배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살해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정식 승려인지 승적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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